반야심경 '극세서화' 달인으로 유명한 김재현(목고24회)님의 "아침이슬" 입니다.
연꽃 등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에 270자의 반야심경을 써넣은 작품 30여 점이 선보였다. 김작가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270자 반야심경을 새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한 회화 작품이지만,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야심경이 깨알같이 새겨져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20여 년간 가로·세로 3㎝ 크기에 반야심경을 써온 김작가는 그림에 1∼1.5mm 크기의 깨알 같은 글씨를 써넣어 완성하는 '극세서화'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미술 교사로 일하며 매일 붓을 놓지 않은 김작가는 수련하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리고 정성스럽게 반야심경을 새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