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엄마 난 괜찮아

조회 수 1824 추천 수 0 2008.11.23 20:58:05
.

이것은 죽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



7번의 유산 끝에 엄마 나이 35살에 얻은 귀하디 귀한 아이였다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나날이 이어졌다.




그런데 3년 전,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고통이 찾아 왔다.






아빠가 암으로 돌아 가셨다.




세상엔 엄마와 새미만이 남았다.




>

그리고...,




하늘은 폐암이란 병으로 엄마마저 새미에게서 빼앗아 가려하고 있다.





엄마는 폐암의 끝자락에 서 있다.




새미의 목소리를 들으며 엄마는 끔찍한 통증을 견뎌내고 있다.





매일 매일...




아픈 엄마는 어린 딸 앞에서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고통을 속으로 삼켜 내고,




딸은 아픈 엄마를 편하게 해주려 애쓴다.


>




엄마는 3개월 선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엄마는 수 없이 찾아 온 고비들을 넘기면서 새미곁을 지켰다.



























그렇게도 끔찍이 새미를 아꼈던 엄마.










3개월 선고를 받았던 엄마가 4년간 새미곁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그 사랑의 힘이다.






















숨이 가빠 한 두 마디 하기도 힘들어 하던 엄마가 갑자기 말을 길게 한다.










호흡도 편안해졌다.










요 근래 오늘처럼 엄마 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새미가 중3때 3개월 선고를 받은 엄마는 입버릇처럼 말했었다.

새미 대학갈 때까지는 살꺼라고...

(새미는 대학에 합격했다. 엄마는 약속을 지켜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에게

엄마는 예쁜 세상,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아픔부터 알게 해주고

병원과 요양원을 오간 기억밖에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게 해서

엄마는 늘 가슴 아팠다.































다음날 이른 아침
















(엄마를 임종방으로 옮긴다는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에 사진 및 관련 파일 올리는 순서 [2] 총무이사 2015-06-29 2012
1105 선배와의 대화_2008년 11월 3일 file Webmaster 2008-11-04 2740
1104 재경 목중고 기독 신우회(제5회) 예배 안내 강기봉 2008-11-06 1950
1103 실직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2008 거천이 희망나눔 행사 안내 file 행정이사 2008-11-10 3136
1102 이것이 인생이다-부모마음- 설영형 2008-11-23 2147
1101 인생은 가위 바위 보다 [1] 설영형 2008-11-23 1795
1100 되고법칙 이란 설영형 2008-11-23 1825
1099 하루를 두배로사는법 설영형 2008-11-23 2075
1098 인생훈(人生訓) 설영형 2008-11-23 1793
1097 늙어가면서 바라는 희망 설영형 2008-11-23 2045
» [옮긴글] 엄마 난 괜찮아 설영형 2008-11-23 1824
1095 여자와 어머니 설영형 2008-11-23 2304
1094 12월 7일 국립극장에서 만납시다 file [1] 구칠칠 2008-11-25 2396
1093 할 수 있다 file 木友 2008-12-02 2048
1092 아름다운 미항 목포항! 그리고 목포고! [2] 이수찬 2008-12-05 2291
1091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범국민 모금운동 안내 file [1] 고구려 2008-12-08 2294
1090 거그 누구없소 나랑 옛날 얘기 좀 나눕시다. [1] 이수찬 2008-12-13 2340
1089 한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보면서 [1] 유달산 2008-12-17 2170
1088 자택주소가 변경된경우 처리방향은? 이산 2008-12-17 2221
1087 장미 한송이 보내드립니다. 유달산 2008-12-21 1941
1086 한국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펌) [2] 상해길라잡이 2008-12-23 1817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27(충정로3가, 충정리시온)202호 | 전화번호: 02-365-0516 | 팩스번호: 02-365-0140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총무이사 설정원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