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인사드립니다^^

조회 수 3579 추천 수 0 2010.09.16 14:54:43

거리의 천사들은 찌질한 봉사단체입니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는 변변한 원조도 받지 못하면서

걸음걸이가 예쁘고 마음씨가 좋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14년째 운영되는

노숙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봉사단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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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회 김정선 선배님의 격려는 따뜻합니다.

“건아, 존일 한다. 내가 안 입는 옷을 모아 놨다.

동문회관에다 둘 테니 가져가거라. 다른 동문들한테도 말할 난다.

아프지 마라. 존일 한다.”

쇼핑백을 들고 오셨을 노 선배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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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2회 소금장사 이종갑 동문의 전화는 소금냄새가 납니다.

“건이, 어떻게 지낸가? 소금 좀 보낼 테니 잘 쓰소.”

짧은 한마디 말이지만 좋은 소금이 입에 녹을 때처럼 달착지근합니다.

이 소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추석 선물로 드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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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매월 300인분의 추어탕을 후원해 주시는

고21회 김태호 동문은 후원을 요청하는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팔고 남은 추어탕을 주시면 됩니다.”

"어떻게 남은 음식을 줄 수 있당가. 새것을 드려야제.

그분들이 우리 추어탕을 드시고 기운을 내서 모두 다 일하러 나갔으면 좋컸네.”

 

어려운 사람 함부로 돌려세우지 않는 잠룡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은 희망입니다.

꼭 거리의 천사들이 아니더라도 내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저는 잠룡 동문들이 참 좋습니다.

 

 

거리의 천사들 02-766-6336 www.st1004.net

국민은행 008601-04-000616 거리의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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