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회(고23)LG화학 상무 중국 현지법인 LG-DAGU 사장 취임



정종회상무-기고문.hwp

고유가라고 무작정 줄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기술에서 앞서가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초일류 폴리염화비닐(PVC)공장’을 목표로 전 직원들의 단결된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주겠다.” LG화학 여수PVC 공장장 정종회 상무가 말하는 하반기 공장 경영의 핵심 전략이다.정 상무가 보는 하반기 석유화학 경기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중국과 중동의 존재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업계에서는 중동이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신·증설이 다소 늦춰지고 있긴 하지만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정 상무는 자신했다.

지난 2006년 고유가와 중국 공세에 밀려 288억원의 적자를 보면서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인력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저력을 발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정 상무는 당시를 돌아보면 ‘끝이 보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잘 나가던 PVC공장이 하루 아침에 가동 중단을 결정, 그 과정에서 노사간은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다.지난 1976년 PVC 공장이 여수산단 내 가장 먼저 준공되면서 30년 넘게 맏형 역할을 해 온 공장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형국이었다.직원들은 사측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불신의 장벽은 더욱 높아만 갔다.정 상무는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200여명의 직원들을 맨투맨으로 만나 설득 작업에 들어 갔지만 한번 실망한 직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그리 쉽지 않았다.이러한 설득 작업이 1∼2주가 지나면서 조금씩 회사의 진정성이 전달되면서 직원들도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장 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고 다시 한번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갔다. 지난해 3월 이후 매월 생산량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면서 당초 회사 측은 지난해 300억원가량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42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취임한 김반석 부회장의 ‘스피드 경영’도 여수 PVC공장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했다.

정 상무는 “지금은 편안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는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믿는 만큼 이루어 진다’는 노먼 빈센트 필의 저서처럼 우린 결국 서로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여수PVC공장의 저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정종회 상무는 “그동안 생존이 최고의 화두였다면 지금부터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세계 일류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해 초일류 공장으로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51 박종수(고20회) 상임부회장의 <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삼국지> 출간 file 설정원(총무이사) 2020-05-08 26137
350 김재현(고24회) 전시회 file 설정원(총무이사) 2021-04-23 19711
349 모종화(고25)장군 합동군사대학총장 취임 file 임삼용 2011-12-06 8897
348 천정배(고21)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file 행정이사 2010-08-27 8266
347 모종화(고25)장군 중장 진급!!!!!!!!!!!!!!!!!!!! file [2] 임삼용 2012-04-30 7720
346 윤영욱(고23) MBC 보도본부 선거기획단장 부임 file kym 2009-12-14 6639
345 이경춘(25회) 고등법원 부장판사에 김한수 2009-02-02 6284
344 정우범(고15)화백 전시회 file 행정이사 2009-12-11 6201
343 임한택(고25)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로 임명 관리자 2008-08-08 6013
342 김맹진(고23회) 동문 대학교수임명 관리자 2006-02-12 5922
341 유남석,이경춘(고25)고법부장판사,지법 수석부장판사에 file [2] 김 한 수 2010-02-04 5773
340 모교 교장선생님에 박평환(고17)동문 내정 되다 file [1] 행정이사 2010-02-24 5712
339 박재복(고24)동문 공군 소장 진급 file [1] 행정이사 2009-10-28 5667
338 김건(고17)교수 기초기술 연구회 이사장 취임. file me 2011-09-05 5655
337 모종화(고25회) 동문 군 정기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 file [4] 한사랑 2008-10-30 5628
336 김우호(고15회) 초당약품 사장 승진. file [1] 수암 2011-01-20 5447
335 고 25회 박화진 동문 장군 진급 관리자 2007-10-20 5348
334 김상태(고7)혜민병원 이사장 - 교회와 협약식 가져 file 행정이사 2011-06-25 5325
333 정용인(고27)총재 조선일보 기사 및 사진 (제목수정본) file 함대이루기 2011-05-27 5299
332 김영목(중26회, 고24회) 본회 부회장 두산그룹 내 '앤 세이퍼' 대표이사 취임 관리자 2008-03-20 5042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27(충정로3가, 충정리시온)202호 | 전화번호: 02-365-0516 | 팩스번호: 02-365-0140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총무이사 설정원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