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선생이 반야심경 극세서화전을

 

일시: 4월16일 ~22일까지

장소: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갖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인사동 중앙통에서 관광안내원들에게 인사동홍보관을 물으시면 바로 그 앞에 있습니다.

 

동문들과는 17일[목] 오후6시. 목인갤러리에서 축하연을 하겠으니

바쁘시더라도 평생의 소원이 담긴 전시회이니 모든 동문들이 참석해서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서 반야심경 극세서화전 여는 김재현 교사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붓으로 새긴 반야심경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붓으로 새긴 반야심경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년간 가는 붓끝으로 270자 반야심경만을 써온 전남 목포고등학교 미술담당 김재현(59) 교사가 오는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사진은 연꽃, 촛불 등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 위에 새긴 반야심경 극세서화(極細書畵) 작품. 2014.4.10 <<지방국 기사 참조>> chogy@yna.co.kr


100원 동전 크기에 270자 반야심경 새겨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년간 가는 붓끝으로 270자 반야심경만을 써온 고등학교 미술교사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100원짜리 동전 크기에 붓으로 270자 반야심경을 쓸 정도로 경지에 오른 이 교사 작품은 돋보기를 들이대야 글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은 목포고등학교 미술담당 김재현(59) 교사. 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반야심경 극세서화(極細書畵) 초대전'을 연다.

초대전에는 연꽃, 촛불, 석탑, 구름 등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 위에 쓴 반야심경 극세서화 작품이 전시된다. 그림 속 가로, 세로 2㎝ 내외에 270자의 반야심경을 새겼다.

'콩에 반야심경을 새겼다'는 항간의 얘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자, 한 자를 흐트러짐 없이 물 흐르듯 반듯하게 써내려가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다. 돋보기로 봐야 읽을 수 있을 만큼 아주 작은 글자는 경이로울 뿐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5월 20년간 쓴 작품 70여 점을 모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극세서화전을 연 이후 두 번째다.

극세서화 달인 김재현
극세서화 달인 김재현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오는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여는 전남 목포고등학교 미술담당 김재현(59) 교사. 그는 20년간 가는 붓끝으로 270자 반야심경만을 써왔다. 2014.4.10 <<지방국 기사 참조>> chogy@yna.co.kr

환갑을 눈앞에 둔 그는 돋보기도 사용하지 않고 맨눈으로 반야심경을 새긴다고 한다. 평소 쓰던 안경을 벗고 쓴다고 했다.

김 교사는 10일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나를 보는 연습이 바로 반야심경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반야심경 쓰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야심경 쓰기는 보통 10시간이 걸리는 힘겨운 작업이다.

조선대 미술교육과 출신의 김 교사는 처음부터 반야심경을 쓰지 않았다.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그는 1993년 3월 복직됐다. 해남 황산중에 출근했을 때 책상 위에 있던 반야심경을 보고 마음이 적적하거나 시간 날 때마다 쓰고 또 썼다고 한다. 반야심경을 사경하는 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음 부임지에서도 숙직하거나 빈 시간에 사경하다 1996년부터 가로, 세로 3㎝ 크기에 쓰기 시작했다. 한계에 도전도 했다. 가로, 세로 1.9㎝에 새기기도 했다.

반야심경을 사경하다 보니 종교도 천주교에서 불교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는 그는 "부처님, 선친이 좋은 눈을 줘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0 11:13 송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홈페이지에 사진 및 관련 파일 올리는 순서 [2] 총무이사 2015-06-29 2005
1125 옥순종(고26)동문 한국인삼공사 상무이사 승진 file [1] 행정이사 2011-03-04 3287
1124 산꾼들도 찾지않은 숨은산 / 무주 백운산(1,010m) 펑키 2010-07-11 3281
1123 때묻지않은 어머니품같은산 / 산청 바랑산(796.7m)~소룡산(760.9m) 펑키 2011-05-01 3275
1122 재경목중고동문회 계좌번호 안내 고용기 2008-05-02 3274
1121 잠실대교 위에서 file [1] 편집이사 2011-09-07 3268
1120 KBS-2TV 생방송 오늘((매주 월요일 아침 7시-8시) 고정출연합니다 33회 이영태올림 재미난 판소리꾼 2011-02-26 3268
1119 목중11회, 목고9회 임원명단 sunshine 2011-01-02 3267
1118 이양기(고26) 장남 결혼식 초대- 5/21(토) 서울대후문 연구공원웨딩홀 file [1] 박세무 2011-05-16 3265
1117 덕유산 가는 길, 고25회 file 윤건 2010-11-07 3262
1116 코스모스 피여있는 길 김종칠 2007-09-05 3261
1115 동문회보 통권 13호 발송 작업 완료 했습니다 file [2] 행정이사 2011-07-19 3255
1114 재경 총동문회 회장단회의에서 언급된 스마트폰 지원 건 file [1] 행정이사 2011-06-13 3249
1113 수많은 암벽과 암봉 산행재미가 솔솔 / 완주 장군봉(738m) 펑키 2010-08-30 3245
1112 1km에 1만원 후원, 시원한 여름 file 윤건 2010-07-28 3240
1111 목포투데이 이슈칼럼 - 시민정치혁명의 시작(글로벌리더스포럼 배종호 대표) file 이수찬 2011-10-15 3238
1110 30회 김정수 장군 진급 file [1] rinus 2013-12-19 3233
1109 김은석(고 15회) 동창의 장남 현철 군의 결혼식 file 수암 2010-10-10 3230
1108 천하절경의 만물상코스 / 합천 가야산(1,430m) 펑키 2010-08-16 3223
1107 목중 마지막졸업 기념비 제막식 안내 file [1] 임삼용 2011-03-10 3220
1106 청포화실(무궁화,20호) 작품(김화태) file 청포 2010-03-07 3220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27(충정로3가, 충정리시온)202호 | 전화번호: 02-365-0516 | 팩스번호: 02-365-0140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총무이사 설정원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