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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1년 12월8일 07시20분 양재역

*산행코스 : 가재골농원-사방댐-갈림길-암릉-오봉산-안부-헬기장-옥녀봉-연음식연구원

         -조동버스정류장

*소요시간 : 산두레 34명 4시간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고 전해진 24절의 하나인 대설을 하루지나 경남 함양에 있는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시켜 놓은 듯, 찌를 듯 솟아오른 칼날연봉이 시원하다는 오봉산을 가기위해 두툼한 겨울옷으로 무장을하고 양재역으로 나가 차에 타고 가다보니 산행취소가 많이 되어 모처럼 좌석이 여유가 있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니 햇님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보니 날씨가 화창할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차가 가재골농원입구에 하차하여 가재골농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마을오른쪽 계곡사이길로 산행을 시작한다.(11:25)

 

                                                   

 

 

경남 함양과 전북 남원의 경계에 위치한 오봉산은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산, 또는 상산이라고 하며 남원시 등지에서 보면 봉우리가 5개라고 하여 오봉산이라 불려지면서 많이 알려 졌다. 봉우리가 다섯이라 멀리서 보면 바위 봉우리가 강렬하다.

 


특히 북쪽 병곡쪽에서 보면 연비산과 옥녀봉 사이로 보이는 상산은 흡사 설악산처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멀리서 보면 흡사 설악산의 공룡 능선을 축소시켜 놓은 듯, 찌를 듯 솟아오른 칼날연봉이 시원하다.

 

 


 

오봉산은 고려말 이성계장군이 황산벌 대첩에 앞서 정병 5천을 매복시켜 왜구를 대파한 곳으로 바위능선 중간에 장군대좌라는 지명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성스러운 산이다

 

 

 

 

전북 도계에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쌓았던 해발 553m 의 팔령산성이 있다. 함양의 옛이름인 천령이 이 산의 한 봉우리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지역 가장 오래된 촌락(갓거리마을)도 이곳 바위골에 뿌리를 박고 있다. 군내 문화제전인 천령제의 성화도 이곳 오봉산의 지맥인 천령봉에서 채화한다.

 

 


산행을 시작하니 멋스런 노송과 정자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사방사업의일환으로 만들어놓은 사방댐을 지나면 고인돌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오봉산정상1.7km,하산길0.5km'의 이정표를 지나면 멋스런 낙엽송숲길이 이어진다.  '오봉산정상1.2km'의 이정표를 지나니 무사산행을 빌기위해 바위위에 돌을 얹져놓은듯한 돌탑이 조심해서 잘다녀오라고 인사를 하고 낙엽송사이로 멋스런 암릉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암벽개척지0.3km,오봉산정상1.0km,하산길1.2km'의 이정표와‘오봉산등산로종합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 암벽개척지로 가다‘오봉산정상0.8km,하산길1.3km'의 이정표를 지나면 눈앞에는 웅장하고 멋스런 오봉산의 암봉이 나타나면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게 만들어버린다. 산길은 낙엽쌓인 참나무숲길의 깔딱고개가 이어지지만 멋스런 암릉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힘이 듬을 느끼지못하고, 주위에선 방울을 구르는듯한 산새의 지저귐이 힘든 산님들에게 힘을 복돋아주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낙엽쌓인 깔딱고개를 오르다보면 혓바닥모양의 기암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나뭇가지사이로 운무속에 능선이 어렴프시 조망된다. 오봉산의 멋스런 암릉의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오봉산정상0.4km,하산길1.7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바위길의 깔딱고개를 지나 로프가 설치된 암벽길을 로프에 의지해 힘겹게 올라서면 주위의 능선과 농경지 그리고 오봉산의 웅장한 암봉이 길을 막는다.

 

                              


로프에 의지해 정상쪽으로 암벽을 타고 올라서면 주위의 능선이 어렴프시 조망된다.산길은 로프가 설치된 암벽길이 계속이어지면서 모처럼만에 산행의 진수를 만끽하게 만들어준다.로프에 의지해 암벽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바위위에 자라고 있는 작품같은 노송이 분재모양 멋스럼을 자랑하고 암벽을 올라서면 대명사의 전경과 가야할 오봉산의 웅장한 암봉과 고스락이 눈앞에 펼쳐진다.

 

 

주위능선을 조망하면서 로프에 의지해 암벽을 올라서면 하마바위가 조망되고 다시 로프에 의지해 암벽을 올라서면 널따란 공터인 첫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주위의 능선이 조망되고 ‘오봉산정상20m,하산길2.1km'의 이정표를 지나면 옥녀봉3.3km,팔령3.2km'지점인 오봉산(일명 霜山879m)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3:00)

 

이곳에는 상산에 대한 설명판과 정상석이 있다. 날씨가 흐려 주위전망이 뚜럿하지는 않지만 그런되로 주위능선이 조망되지만 칼날같은 세찬바람이 불어와 벗었던 잠바를 다시 입고 기념사진만 찍은후 하산을 한다. 하산하다보면 운무속에 어렴프시 옥녀봉이 조망되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하고 ‘오봉산정상0.1km,웅곡1.4km,옥녀봉3.2km'의 이정표를 지나면 기둥에 청색로프가 설치된 나무계단의 하산길이 이어지다 낙엽쌓인 고스넉한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이곳이 산악회가 즐겨찿는곳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수많은 산악회리본이 나무에 걸려있다.


리본이 있는곳을 지나면 다시 옥녀봉이 조망되고 고즈넉한 낙엽쌓인 참나무숲길을 지나 ‘오봉산정상0.5km,옥녀봉2.8km,가재골1.6km'의 이정표와‘오봉산정상0.6km,옥녀봉2.7km,웅곡1.7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옥녀봉쪽으로 가다보면 운치있는 낙엽쌓인 송림숲길이 이어지면서 산길에는 솔가리가 수북히 깔려 카펫길을 걷는 듯 폭신폭신해 기분이 상쾌해진다.  

 

 

                                                    -솔가리-

                                                                                      누렇게 병든 모습

                                                                                      차마 볼수가 없어

                                                                                 푸른 잎 속에 숨어 있다

                                                                            임 잠든 사이 소리없이 떨어져

                                                                             밟으면 바스락 소리도 못내고

                                                                             숨죽여 속으로만 울어 삼킨다


                                                                                불구덩이 속에 들어 가도

                                                                              무거운 침묵으로 타 오를 뿐

                                                                                               끝내

                                                                                     한 마디 말을 못하고

                                                                                         솔 향기로 남아

                                                                               잠시 머물다 간다. 님의 곁에서

 

 


운지버섯이 있는곳을 지나면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13:36)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오봉산은 마치 철옹성같은 웅장한 모습으로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면서 산님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환상적인 오봉산 암봉의 멋스럼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운무가 끼어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헬기장에서 기둥에 파란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솔가리가깔린 송림숲길을 이어가다 ‘오봉산정상1.1km, 옥녀봉2.3km,가재골1.7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 옥녀봉쪽으로 가다보면 다시 옥녀봉이 조망된다. 아담한 송림숲길에 도착하니 선두로가던 회원님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하고 있어 합석하여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삼아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정상주를 대신한다. 약30여분을 휴식을 취한후 된비알길을 올라서 옥녀봉으로 가다 뒤돌아보면 오봉산의 5개의 봉우리가 운무속에 멋스럽게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되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오봉산정상2.5km,옥녀봉0.9km’의 이정표를 지나 잠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솔가리가 깔린 고즈넉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다 기둥에 파란로프가 설치된 된바알의 나무계단을 올라서 안부에 도착을 하면 운무속에 오봉산의 5개의봉우리와 주위의 능선이 조망된다. 다시 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을 올라서 옥녀봉(일명 고추봉)에 도착을 하면 고추봉(玉女峯)에 대한 설명판과 정상석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13:41) 이곳은 ‘오봉산정상3.3km, 천령봉2.7km'지점으로 천령봉갈림길이기도 한다.

 

 

 


옥녀봉은 운무 때문에 주위의 전망이 별로 좋지 않아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된비알길을 하산하다보면 낙엽쌓인 운치있는 송림숲길이 이어지고 주위에서 아름다운 산새의 지저귐이 잘가라는 인사인 듯 반갑게 들린다. 울창한 송림숲길을 지나다보면 함양읍이 운무속에 어렴프시 조망되고 산길은 낙엽쌓인 운치있는길로 이어지면서 웅장한 노송한그루가 멋스럼을 자랑한다.

 

 

 


조동마을을 조망하면서 하산하다보면 한폭의 그림인양 아름답고 잠시 쉬어가고싶은 충동이 물씬풍기는 정취있는 낙엽이 둥그는 공터가 나타나고 눈앞에는 정이품송과 비숫한 멋스런 노송이 자태를 뽐낸다. ‘옥녀봉2.0km'의 이정표가 부착되어있는 ’함양상림연차,연음식 연구원‘의 지나 ’함양단위농협‘창고앞 조동마을입석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익살스런 장승과 오도재싯귀가 적혀있는 입석이 산님들의 눈길을 끌고 ’오도재‘가 한국의 아름다운길임을 알리는 길표시판이 눈에 띈다.

 

 

 


4시간의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함양읍 상림옆 늘봄가든으로 이동 맛깔스런 오곡밥정식에 막러리로 목을 축임으로 오봉산의 아름다운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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