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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2년9월6일 09시30분 강동역

*산행코스 : 무갑리마을회관-무갑사-정상-헬기장-열미재터-웃고개-건대연구소

          -건대연습림-무갑사마을회관

*소요시간 : 산두레10명 5시간


백로 (들녘의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히고 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때이다. 이때가 되면 고추는 더욱 붉은 색을 띠기 시작한다. 맑은 날이 연이어지고 기온도 적당해서 오곡백과가 여무는데 더없이 좋은 날이 된다)를 하루 앞둔 첫주 목요일 모처럼 휴무를 맞아 산행을 할려고 싸이트를 검색해 보았지만 마땅이 갈만한곳이 없어 망설이던 참에 안내산악회 총무한테서 번개산행으로 광주의8경중 6경인 무갑산을 간다기에 강동역으로 나가니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봉고차를 타고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무갑리마을회관앞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10:20)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무갑산은 실촌읍과 퇴촌면으로 지맥을 뻗치고 있다. 병자호란때 청나라에게 항복하기를 거부한 무인들이 남한산성에서 멀지 않은 게곡 에 숨어들어 살면서 후일을 대비하고자, 도자기도 굽고 갑옷을 만들며 지냈다는 설도 있고,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신월리주변 풍광이 한폭의 그림처럼 시원스럽게 펼쳐져 호연지기를 기를 만하다. 높이 578m의 무갑산은 산행지로 별로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호젓해 가족들과 함께 산행하기 좋으며, 관산과 앵자봉을 연계해셔 산행을 한다면 하루코스로 산행의 진수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곳이다.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산나물이 풍성하며, 여름이면 우거진 녹음,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특히 겨울 눈꽃은 한라의 그것과 견줄 만큼 아름답다.

 

 

 


마을회관앞에서 ‘앵자봉9.5km, 관산7.25km, 무갑산2.4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 무갑길을 가다보면 풀섶에선 귀뜨라미가 요란스럽게 울어대고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가날픈 꽃을 휘날리는 것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닥아왔음을 실감케한다.

 

 

 


‘앵자봉9.16km, 관산6.9km, 무갑산2.06km'의 이정표를 지나니 길가에는 샛노란 달맞이꽃과 해바라기꽃이 방긋이 웃으면서 산님들을 맞이하지만, 계곡에서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가을이라서인지 시원스럽다기보다는 차갑게 느껴진다.

 

 

 


포장이된 비알길을 올라서면 절간에서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은은히 흘러나오는 무갑사에 도착을 한다. 무갑사에 도착해 시원한 약수물로 갈증을 달랜후 법당에 잠시 들려 무사산행을 기원한후 산행안내도가 있는곳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10:40)

 

 

 


산길로 접어들면 창공을 찌르듯 우뚝솟아있는 멋스런 낙엽송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비알길이 시작된다. 시원스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가다보면 ‘무갑사앞 1-1’이라는 119표시목이 산님들을 맞이하고 길가에는 수줍은 듯 꽃망울을 터트린 물봉숭아가 방긋이 미소를 지으면서 조심해서 다녀 가라고 윙크를 한다.

 

 

 


첫 번째 다리를 건너 조금가다보면 된비알길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 가다보면 두 번째 다리가 나타나고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을 올라 ‘무갑리마을회관1.4km, 무갑사0.71km, 앵자봉8.1km, 관산5.85km, 무갑산1.00km'의 이정표와 의자가 2개가 있는 쉼터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다.(11:03~11:15)

 

 

 


휴식을 취한후 가다보면 참나무에 멋스런 버섯이 자태를 뽐내면서 잠시 구경하고 가라고 발길을 붙잡는다. 조금가다보면 다시 의자4개가 있는 쉼터가 나타나고 산길에는 풀이 무성히자라 알아볼수없을 정도의 초라한 묘1기가 쓸쓸히 산님들을 맞이하면서 주위에서 매미와 쓰르람이 구슬피 울어되니 후손을 잘못만난 고인이 불쌍해보인다.

 

 

 


갓버섯을 구경하면 가다보니 나무기둥에 나도 아름다운 버섯이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앙증맞게 피어난 예쁜 버섯이 멋스럼을 뽐낸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다보면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비알길이 이어지고 비알길을 올라 안부에 도착을 하면 참나무가지에 ‘정상’가는길의 표시판이 길을 인도해준다.

 

 

 


잠시가다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의자와 멋스런 노송과 문어발처럼 가지가 여러갈래로 뻗어 마치 하나의 작품같은 노송이 있는 쉼터에 도착을 한다.(11:40) 이곳에서는 주위능선이 나뭇가지사이로 조망되기 시작하고 가끔씩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니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비알길을 올라서면 노송과 어우린 의자가 있는 전망이 좋은 쉼터에 도착을 한다. 이곳 쉼터는 조망터로 눈앞에는 관산과 앵자봉 등 주위의 능선들이 물결치듯 시원스럽게 조망되면서 산님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이곳 조망터의 의자에 앉아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노라면 잠시 세상의 근심걱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앵자봉7.22km, 관산4.97km, 무갑사1.59km, 무갑산0.12km, 무갑리마을회관2.28km, 신월리(신광사)1.30km'의 이정표와 통신시설이 있는 콘테이너박스에 도착 평탄한길을 이어가다보면 무갑리,신월리,학동리 가는길의 표시목이 나타나고 곧 이어 무갑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 (12:00)

 

 

 


고스락에는 태극기와 ‘시내전망안내도’ ‘산행안내도’ ‘조망안내도’가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관산과 앵자봉 등 주위의 능선이 물결치듯 일렁거리며 산님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초월읍과 신월리 그리고 중부고속도로가 눈앞에  한폭의 그림처점 펼쳐지면서 정상에 올라온자만이 만끽할 수 있는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잠시 세상근심걱정을 잊어버린채 행복한 시간을 가져본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떨어지지않은 발길을 돌려 하산하다보면 곧 이어 원탁의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을 한다. 마치 회원님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원탁의자같아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10명이 둘러앉기에는 안성마춤이다. 회원님들은 원탁의자에 둘러앉아 가지고온 푸짐한 음식을 내려놓고 만찬의 시간을 가지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다. 마치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삼아 막걸리와 소주로 목을 축이면서 정담을 나누니 시간은 덧없이 흘러간다.(12:06~12:35)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번개산행만의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휴식을 취한후 가다보면 참나무에 멋스런 버섯이 자태를 뽐내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눈앞에는 작품같은 노송이 주위능선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선사한다. 하산하다 의자고 놓인 전망터인 쉼터에 도착을 하면 신월리와 주위의 능선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놓으면서 피로한 산님들에게 휴식장소를 제공해준다. 이곳 무갑산은 산길 곳곳에 의자가 설치되어있어 피로한 산님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해주니 마치 공원에 온듯한 착각에 빠진다.

 

 

 


‘앵자봉6.9km, 관산4.66km, 무갑사1.9km, 무갑산0.19km. 신월리(감로사)1.05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의 하산길이 이어지면서 길가에 있는 멋스런버섯이 피로한 산님들의 위로해준다.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 평탄한길을 가다보면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13:11)

 

 

 


헬기장을 지나 평탄한길을 이어가다보면 화사한 야생화가 방긋이 미소를 지으면 산님들을 맞이하고 참나무숲이 우거진 의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른후 내리막을 가다보면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급경사를 하산길이 이어진다. 조금가다 의자2개가 놓여있는 ‘긴급연락처 1-5’지점인 열미재터에 도착을 하니 주위에서 쓰르람이 요란스럽게 울어된다.(13:20)

 

 

 


열미재에서 내리막길을 이어가다보면 ‘곤지암읍(신립장군묘)7.19km, 앵자봉6.29km, 관봉4.04km, 무갑산0.8km, 무갑사2.52km, 무갑리마을회관3.68km, 학동리1.18km’의 이정표가 있는 웃고개에 도착을 한다.(13:23) 웃고개를 지나 가다보면 아름다운 야생화가 조심해서 가라고 인사를 하고 나무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다보면 벌개미취와 멋스런 야생화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려 잠시 구경하고 가라면서 발길을 붙잡는다.

 

 

 


바위가 깔린 너럭의 계곡길을 이어가다보면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작은폭포를 만들어 흘러내리는 계곡에 도착을 하고 주위에선 물봉숭화가 방긋이 미소를 보낸다. 멋스런 전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된 사방댐의 작은 폭포가 있는 계곡에 모여 시원스런 계곡물로 족탕을 하면서 피로를 푼후(13:52~14:25) 하산하다보면 앙증스럽게 만들어놓은 돌탑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계곡을 건너 펜숀가에 도착 임도길을 이어가다보면 ‘산불.산악신고 긴급연락처1-3 열미재’의 표시목이 나타나고 얼마안가 ‘산불.산악신고 긴급연락처1-2 건대연수원’의 표시목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길가에는 억새가 꽃망울을 터트릴준비를 하면서 가을이 닥아오고 있음을 알린다. ‘건국대학교 연습림’의 입석이 있는곳을 지나면 길가에는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밤나무가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린다.

 

 

 


햇빛에 반사된 아름다운 개울물은 구경하면서 오다보면 정자가 있는 수십년된 느티나무앞에 도착하고 곧 이어 무갑리 마을회관앞에 도착 행복했던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올라 팔당으로 이동 오리집에 들려 장작오리훈제를 안주삼아 소주로 목을 축이면서 정담을 나누면서 회포를 푼후 서울로 이동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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