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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2년2월2일 08시30분 죽전간이정류소

*산행코스 : 용계마을-바람재-(헬기장)-정상-(헬기장)-헬기장-진둔치-구성저수지-구성리

          -당고개

*소요시간 : 산두레 45명 3시간40분


동악산의 명성에 가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산꾼들이 별로 찾지않지만 곡성 팔경중 통명숙우란 말이 있을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곡성의 최고봉인 통명산을 가기위해 예약을 하고나니 산행날이 금년들어 최고로 추운날씨라 하니 걱정이 앞선다.


 

날씨가 추우니 다음에 산행을 가라는 집사람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침 일찍 집을나서 죽전간이정류소로 향하니 예상했던대로 날씨가 무척춥다. 죽전간이정류소에서 차에 타니 오늘따라 산꾼들이 많이 참석해 다행이 차는 만석이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충견의 이야기로 유명한 오수휴게소에 도착하니 충견의 동상은 없고 사과조각품만이 산님들을 맞이한다. 하여 충견동상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상행선 휴게소에 있다고 한다.

 


오수리의 충견이야기

전북 임실군 둔남면 오수리는 개를 기념해 붙인 지명이고 이 개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정도라 너무나 유명한 것이라 다 아는 전설이다. 옛날 임실 둔남의 어느 산골 마을에 개를 기르며 살던 농부가 있었다. 어느날 이 주인은 이웃 마을 잔치집에가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해 돌아오는 길에 산기슭에 누워 잠이 들었다.

 

 

이 때 산불이 나 이 농부가 잠든 산기슭도 금방 불길에 휩싸이게 되었다. 항상 주인을 호위하고 다니던 이사람의 개는 이 지경에서 주인을 구하고자 짖어대고 옷깃을 끌어도 깨어날줄 몰랐다. 개는 하는 수 없이 산 밑 개울로 뛰어내려가 몸에 물을 적셔 주인이 잠든 주변의 풀숲에 몸을 던져 물을 뿌렸다. 이 같이 물 뿌리기를 수십 번 하다 지쳐서 주인을 불에서 살린 개는 대신 불에 타 죽었다.

 

 

차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용계마을입구에 도착하니 ‘통명산등산안내도’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은후 금계길로 산행을 시작하니(12:00) 초가쉼터와 노송이 어우러져 멋스럼을 자랑하고 용계마을의 작은 저수지는 얼음이 얼어 썰매판을 만들어 산님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주면서 주위의 능선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럼을 자랑한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죽곡리에 있는 통명산은 곡성군에서 제일높은 산으로 섬진강과 보성강의 경계를 이룬다. 예로부터 명당으로 소문났던곳으로 고려초 왕건이 팔공산에서 후백제와 싸울때 왕건의 옷을 대신 입고 싸우다 전사한 신숭겸과 조선초 제2치 왕자의난을 평정한 마천목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마장군은 조선초 제2차 왕자의난때 방간이 박포와 같이 난을 일으키자 박포를 잡아베어 난을 평정했다. 위태로운 사직을 구한 공로로 그는 상장군이 되어 나주목사. 전라병사, 병조판서를 거쳐 관동영부중추원사까지 지냈다.

 


산은 다 ‘그저 그렇다’란 말이 무색하게 하는 곳이 곡성의 통명산이다. 소맥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통명산은 곡성팔경중 통명숙우(通明宿雨)란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의 비경은 지나가는 비도 머물게 한다는 말이 있다. 통명산은 4개면의 경계가 되는 지리적인 요충지외에도 이름조차도 옥황상제가 기거한다는 통명전을 뜻하니 말이다. 통명산자락에는 신숭겸을 기리기위한 덕양서원, 마천목의 묘와 사당이 있다. 통명산이란 이름은 통명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 금계리에 있는 지금의 통명사는 옛통명사터에 1995년 중견된것이다.

 

 


용계마을을 지나면 포장길은 끝이나고 진주강씨 묘2기가 있는 산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송림숲이 우거진 깔딱고개가 이어진다. 잠시 깔딱고개를 지나 임도인 바람재에 도착을 하니 바람재라는 이름값이라도 하려는 듯 살을 애는듯한 세찬 칼바람이 몰아치면서 겨울산행의 매서운 맛을 실감케해준다. 바람재에서는 주위의 능선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바람재인 임도를 벗어나면 운치있는 솔가리가 깔린 송림숲길이 이어지면서 멋진산길의 아름다움이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린다. 모처럼만에 고향근처의 산에와서 산림욕장에 들어온듯한 아름다운 송림숲길을 마음껏 걷게되니 추운날씨지만 산에 잘 왔다는 생각과 정말 멋있는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운치있는 송림숲길을 걷다보면 나뭇가지사이로 곤방산과 주위의 능선이 조망되지만 살을 애는듯한 칼바람이 불어오면서 겨울산행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듯 산님들을 괴롭힌다. 하지만 덕분에 청명한 푸른하늘에 하얀뭉게구름이 두둥실떠있는 지리산의 멋진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행운을 잡으니 세웅지마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송림숲이 우거진 된비알길을 오르자니 힘이 들지만 피톤치트가 온몸에 스며드는듯하여 기분만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다보면 나무계단의 깔딱고개가 이어지고 깔딱고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통명산, 용계의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잠시 비알길이 이어지다 다시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평탄한길의 잔설이 깔린 산길을 가다보면 무덤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왼쪽의 된비알길로 올라서면 남동인 754.7봉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산메니아들은 남봉으로 향하지만 편안한 오른쪽 능선길로 가다보면 통명산, 용계 이정표가 나타나고 얼마안가 남봉에서 하산길이기도한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금계마을2.2km, 통명사1.1km, 통명산0.5km'인 삼거리를 지나 백발처럼 백설이 뿌려진 멋스런 능선과 지리산이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구성신풍재2.3km, 통명산정상0.1km, 통영사1.5km'지점인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향하다보면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나타나고 산죽길을 지나면 정상석이 서있는 통명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3:23)

 


정상의조망은 날씨가 춥고 세찬바람이 불어서인지 일망무제로 거침없이 펼쳐지는 능선의 파노라마에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통명숙우(通明宿雨)란 말이 실감이난다. 최악산, 동악산, 남원의고리봉, 장군봉, 반월산과 곡성읍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힘들게 올라온 산님들에게 정상에 올라온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처럼만에 정상에서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산님들은 멋진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오다보면 남봉이 얼굴을 살포시 내밀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헬기장에 도착을 하면 철지난 억새사이로 눈쌓인 능선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헬기장에서 회원님들이 가지고온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삼아 막걸리로 정상주를 대신하면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헬기장에서의 조망도 멋스럽기 그지없어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휴식을 취한후 헬기장에서 구성신풍재방향으로 10여분 하산하다보면 억새가 지천에 깔려있는 2번째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13:47) 이곳에서의 조망도 환상적이다. 주위의 능선과 곡성읍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능선을 타기위해 안내산악회의 정상코스인 괴티재로 갈려면 왼쪽길로 가야하나 프로산꾼들이 주부산과 제2통명산을 갈양으로 오른쪽방향인 진둔치로 가는 것을 무심코 따라가다보니 길을 잘못드니 우를 범하고 만다. 진둔치로 하산하다보면 눈꽃을 만들어놓은 산죽길이 이어지고 산죽길을 내려서면 주위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된다.

 


주위능선을 조망하면서 하산하다보면 나뭇가지사이로 저수지와 어우러진 능선이 어렴프시 조망되고 한참을 내려서면 저수지와어우러진 능선이 마치 한폭의 그림인양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다. 얼마안가 산불감시초소에 도착을 하면 ‘통명사4.4km, 통영산4.6km'의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곧 이어 ’통영사4.6km, 등산로입구0.1km'의 이정표와 정자가 있는 진둔치에 도착을 한다.(14:35)

 


‘곡성숲길안내도’가 있는 오죽로의 도로에 도착을 하면 주부산으로 가는 들머리인 나무계단길이 나타난다. 산메니아들은 이미 주부산과 제2통명산을 가기위해 출발을 하였으므로 나머지 회원들은 ‘산악자전거안내도’가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도로를 따라 구성리로 가다보면 구성저수지와어우러진 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되면서 힘겹게 도로길을 걷는산님들에게 힘을 볻돋아준다.


구성저수지에 도착을 하면 ‘玉川趙氏墓洞’의 입석과 어우러진 반쯤얼어붙은 저수지와 능선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구성저수지를 지나면 대원정사입구에 도착을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추수가 끝난들넠의 구성리와 능선이 평화스런모습으로 눈앞에 전개된다. ‘쌍거북마을 구성리’입석이 있는 구성리에 도착을 하면 마을의 보호수인 수령약200년 수고18m, 나무둘레3.3m'인 느티나무 2그루가 마을을 지키고 있어서인지 구성리는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되어있다.

 


구성리를 지나 ‘쌍구마을’입석이있는 당고개에 진둔치에서 1시간여만에 도착 주부산으로 간 산님들을 기다리가 산님들이 도착 함께 차를 타고 곡성의 오곡면 사무소옆 제일식당으로 이동 맛깔스런 한정식을 안주삼아 소주와 막걸리로 목을 축임으로 칼바람속의 통명산 산행을 추억의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노만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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